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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YG이적 → 이미지 변신’ 유승호에게 30대란 의미 [IS인터뷰]

“30대에 접어드니 하루하루가 더욱 소중하더라고요. 잘 살아보고 싶어요. 멋있게.”올해로 30살이 된 유승호는 많은 변화를 맞이했다. 새로운 소속사에서 적응하고 배우로서 색다른 장르에 도전했다. 또 아역 배우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성숙해지려 노력했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건물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로 돌아온 유승호와 인터뷰를 했다. “이런 거 너무 오랜만이라 떨린다”며 수줍은 미소를 짓다가도, 답변 하나하나 진지하게 답하는 그의 모습에서 연차가 오래 쌓인 배우라는 게 실감이 났다. 그는 지난 6일 공개된 ‘거래’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그간 로맨스나 사극에서 보이던 모범적이고 신사적인 모습이 아닌 선과 악이 공존하는 납치범으로 대중 앞에 선 것. 유승호는 “감독님이 먼저 제안해 주셨을 때 놀랐다. 배우로서 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저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감사함을 표하며 “대본을 받고 바로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제가 너무 흥미로웠다”고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거래’는 순간의 선택이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가 된 100억 납치 스릴러를 그린다. 극 중 유승호는 고교 시절 축구 유망주로 주목받았지만, 꿈이 꺾인 후 불법 토토로 어마어마한 빚을 떠안게 되는 이준성을 연기했다. 캐릭터 설정 탓에 유승호는 끊었던 담배도 다시 피우고 몰랐던 욕도 알게 되는 등 다난한 과정을 경험했다. “욕하는 장면부터 담배 피우는 장면까지 카메라 앞에서의 제 모습이 낯설었어요. 오죽하면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라고요. ‘카메라에 어색하게 담기면 안 되는데’ 하는 걱정이 제일 컸죠.”그러나 우려와 달리 유승호에게 ‘거래’는 인생작이 됐다. 그는 “제 주변에 전라도 친구가 있다. 정말 냉정한 친구인데 그 친구에게 딱 문자 한통이 왔더라. ‘아따 이번 작품 멋들어지네’라는 문자를 보고 안심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위해 머리도 짧게 깎은 유승호는 “20대 갓 전역한 남자 학생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 납치범이지만 약간의 허술한 성격이 외적으로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개인적으로 머리가 더 짧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거래’ 속 유승호의 까까머리는 2002년 그가 출연한 영화 ‘집으로…’ 를 떠오르게 한다. 당시 초등학생이던 유승호는 극 중 할머니가 자른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자 “내가 조금만 자르라고 했잖아”라며 우는 등 철없지만 정 많은 손자 역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21년이 지난 지금도 ‘집으로…’는 유승호를 따라다니는 대표작으로 꼽힌다. “20대 때는 ‘집으로…’ 질문이 나오면 일부러 피하기도 했어요. 빨리 아역배우 이미지를 벗어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30대가 되니 오히려 즐겨요. 지금 제가 봐도 너무 귀엽더라고요.(웃음)”무엇보다 ‘거래’는 유승호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로 이적한 후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그는 “YG는 내게 가요 소속사라는 이미지가 컸다. 나와 다른 결의 회사이지만, 그런 분들과 일을 하면 나의 다른 모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YG로 이적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30대를 기점으로 유승호는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을까. 그는 “이전보다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면서 “앞으로는 안 해본 캐릭터들에 도전하려고 한다. 아역배우의 이미지를 완전히 지울 수는 없겠지만, 변화는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25 11:11
해외연예

‘거래’ 유승호 “까까머리 먼저 제안… 허술해 보여 좋아” [인터뷰①]

유승호가 ‘거래’ 속 자신의 까까머리에 대해 “오히려 좋다”고 말했다.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건물에서 배우 유승호를 만났다. 지난 6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거래’를 통해 유승호는 그간 보여준 모범적인 캐릭터가 아닌, 다른 이미지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유승호는 “감독님께서 먼저 제안해 주셨을 때 감사했다. 그 동안 내가 가지고 있는 모범적인 이미지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거래’를 통해 느낀 건 ‘역시 연기 변신은 쉽지 않다’였다. 저에게는 큰 도전같은 작품”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영화 ‘집으로…’를 시작으로 대중에게 ‘아역 배우’ 이미지가 강한 유승호는 이와 관련해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20대 때에는 ‘집으로…’ 질문이 많이 나오면 일부러 피하기도 했다”면서 “마냥 어려보이는 이미지가 싫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30대에 접어들고 오히려 감사하다. ‘집으로…’가 저에게 소중한 작품이라는 걸 다시 느끼는 요즘이다”고 덧붙였다.지난 6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거래’는 순간의 선택이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가 된 100억 납치 스릴러를 그린다. 극 중 유승호는 고교 시절 축구 유망주로 주목받았지만, 꿈이 꺾인 후 불법 토토로 어마무시한 빚을 떠안게 되는 이준성을 연기한다. ‘거래’는 총 8부 작으로 현재 6화까지 공개됐다. 매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올라온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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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도장이오"..'꽃달' 유승호·이혜리, 달달 지수 최고조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유승호가 10년 전 자신을 구해준 은인의 딸이 다름아닌 이혜리라는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두 사람은 애타는 마음을 서로 털어놓으며 입술 도장을 찍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2회에서는 유승호(남영)가 10년 전부터 시작된 이혜리(강로서)와의 인연을 알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승호는 이혜리의 아버지 이성욱(강호현)이 자신을 구하다가 목숨을 잃은 터라, 이혜리에게 목숨을 빚졌다고 여겼다. 더욱이 이혜리는 아비를 잃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고, 생계를 위해 밀주의 세계에 발을 디뎠다가, 현재 현상금이 걸린 밀주꾼 수괴 신세가 된 터. 유승호는 목숨을 걸고 이혜리를 지키겠다 다짐, 이성욱의 죽음과 엮인 비밀을 찾기 위해 몰두했다. 그러나 집에서 은신하던 이혜리가 또다시 쫓기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해 다음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특히 이혜리는 집에서 도망치기 전, 자신의 것과 똑같은 유승호의 호랑이 인형을 발견해, 유승호와의 10년 전 인연을 눈치챌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밀감(밀주꾼+감찰) 커플’의 재회와 쌍방향으로 애간장을 태우는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졌다. 우여곡절 끝에 살아 돌아온 유승호는 이혜리가 자신의 호랑이 인형과 같은 인형을 가진 걸 보고, 그가 10년 전 자신을 구한 은인 이성욱의 딸이라는 걸 알게 됐다. 유승호는 이를 이혜리에게 알리지 못하고 그저 “내가 너무 늦었소. 정말 미안하오”라고 사과하며 오열했다. 이후 죽었다 살아난 유승호는 밀주 수사의 공적을 인정받아 정오품 사헌부 지평으로 승진했다. 힘을 얻은 유승호는 본격적으로 문유강(심헌)이 이성욱을 죽인 이유를 찾기 시작했고, 그 사이 이혜리는 집을 구해 은신했다. 유승호는 이 집에 세를 얻어 이혜리를 보호했다. 유승호는 하루빨리 이성욱의 살해범을 찾고자 사헌부에서 밤을 지새우는 날이 많았다. 이혜리는 집에 오지 않는 유승호를 기다리며 애가 탔다. 변우석(이표)은 그런 이혜리를 그의 마음을 달래 줬다. 또한 '별주부전'에 빗대어 “내 벼슬도 주고 아주 귀한 여인으로 만들어 주겠소”라며 고백하곤, 이내 “거절하시오. 나를 따라 용궁에 갔다가 간이 빼 먹힐 거니까”라며 스스로 거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변우석은 연모하는 이혜리의 안전을 위해 포기한 것이다. 유승호는 변우석과 함께 담을 넘어 집 밖에서 시간을 보내고 온 이혜리에게 버럭했다. 이혜리는 결국 그간 유승호에게 쌓인 서운함을 폭발시켰고, 유승호는 “조바심이 나는 건 오히려 나요. 낭자가 날 미워하게 될까 봐. 용궁 가지 마시오”라는 말로 이혜리를 달랬다. 이혜리는 “입술 도장이오”라며 유승호에게 뽀뽀해 설렘 지수를 높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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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달' 변우석, 날라리 왕세자→로맨틱 왕세자..캐릭터 변주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변우석이 본격적인 로맨스에 돌입하며 매력을 뽐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변우석은 그간 술로 공허함을 채우던 ‘날라리 왕세자’에서 사랑에 빠진 ‘로맨틱 왕세자’로 캐릭터 변주를 선보이며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월초파일의 아수라장 속 거친 이혜리(강로서)의 모습에 반한 변우석의 장면은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과 설렘을 동시에 안겼다. 앞서 엄청난 일을 벌인 변우석.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임금은 변우석에게 큰 실망을 내비치며 그를 질책했다. 극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도 이혜리에 대한 마음은 커져가고 있었다. 유승호(남영)를 만나기 위해 집을 찾은 변우석은 이혜리와 마주치자 "남감찰을 만나러 왔으나 지금 보니 실은 낭자가 보고 싶었던 모양이오"라고 답하며 장난인 듯 진심을 전했다. 또, 자신을 걱정하는 듯한 이혜리의 말에 좋아하며 능청스레 웃는 등 사랑꾼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반면, 유승호와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으며 긴장감을 선사했다. 유승호가 자신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아닌, 그저 제 일을 해내려 의도치 않게 도움을 줬던 것임을 알게 됐고 이어진 유승호의 직언에 "그럼 넌 도대체 뭘 하겠다는 것이냐? 가문의 명망도 없는 향암 주제에, 뒷배도 없이 네가 뭘 할 수 있느냐 말이다!"라고 맞대응하며 살벌한 대립을 펼쳤다. 하지만, 결국 유승호가 스승이 되는 일이 벌어지자 변우석은 석고대죄로 불만을 표현, 살기가 감도는 눈빛으로 극의 텐션을 끌어올렸다. 변우석은 강렬한 카리스마부터 공허한 내면까지 말 한마디와 행동, 눈빛과 표정으로 서서히 변화하는 이표를 섬세하게 연기했다. 이혜리 앞에서는 언제나 다정하고 든든한 남자로, 반면 유승호와는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대치로 앙숙 케미를 발산,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를 형성했다. 한편,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 2021.12.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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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現소속사 재계약 "두터운 신뢰 바탕으로 동행"[공식]

이영진이 현 소속사와 인연을 이어간다. 이영진 소속사 디퍼런트컴퍼니는 8일 "이영진 배우와 동행을 이어나가게 되어 기쁘다. 뜻을 함께해 준 배우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며 "그간 쌓아 온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펼쳐나갈 시너지를 기대, 앞으로의 연기 생활에 더욱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고 전했다. 이영진은 1999년 김태용 감독의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스크린에 데뷔, 매력적인 마스크로 단숨에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어, 영화 ‘배심원들’, ‘계절과 계절 사이’, ‘찬실이는 복도 많지’와 드라마 tvN ‘메모리스트’, SBS ‘닥터탐정’, MBC ‘위대한 유혹자’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끊임없는 연기 도전으로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최근작 tvN '메모리스트'에서는 연쇄살인마 '지우개' 역으로 유승호와 대치, 광기 서린 열연을 선보이며, 역할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와 해석을 통해 이영진만의 입체감이 느껴지는 악인을 훌륭히 소화해내 안방극장을 서늘하게 만들어 호평을 끌어냈다. 한편 디퍼런트컴퍼니는 김미경, 김주아, 타쿠야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로, 국내외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의 에이전트 사업과 원작 IP라이센싱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연예기획사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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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스틸러]야구가 남자의 전유물? 스토브리그 이끄는 여장부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5.5%(닐슨코리아 기준)로 시작한 시청률은 5회 만에 12.4%로 뛰었다. 프로 야구 시즌이 끝나고 나면 다음 시즌 시작 전까지 난롯가에 둘러앉아 팀 재정비를 논의하는 기간을 일컫는 드라마 제목처럼 가을 야구가 끝나고 적적하던 야구팬들이 TV 앞에 모여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는 덕분이다. tvN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9.2%)과 비교하면 이들의 결집이 명확히 드러난다. 시청률 차이는 3% 남짓이지만, 남성 시청자 수는 107만 명을 기록해 ‘사랑의 불시착’ 57만 명보다 두 배가량 많다. 통상 드라마 시청률은 여성 비중이 압도적인 것을 고려하면 더욱 놀랍다. 야구 드라마지만 선수들이 아닌 구단을 운영하는 프런트를 전면에 내세운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그동안 야구를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는 종종 있었지만 구단 살림살이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은 흔치 않았다. 단장 산하 홍보ㆍ마케팅팀은 물론 운영ㆍ스카우트ㆍ전력분석팀 등 세분화된 구성은 야구장 바깥에서 펼쳐지는 불꽃 튀는 경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선수 드래프트부터 시작해 신인 지명, 용병 영입 등 내년 농사를 짓기 위해 발로 뛰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승패는 이때 어느 정도 정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시작 전에는 4년 연속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드림즈의 설정과 씨름ㆍ하키ㆍ핸드볼팀을 우승으로 이끈 ‘야알못’ 단장(남궁민)의 부임 이후 파격적인 행보로 영화 ‘머니볼’과 유사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응원의 목소리가 더 커졌다. 롯데 자이언츠ㆍ한화 이글스 등 야구팬들이 서로 “우리 구단 얘기”라고 설전을 벌일 만큼 국내 여러 구단의 사례를 조합하고 가공한 에피소드가 이어지면서 몰입도를 높인 것. 드라마 극본은 처음이지만 오랜 야구팬으로 알려진 이신화 작가는 “공식적으로 제작 협조를 해주고 있는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를 포함해 자문위원만 18명”이라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운영팀장 이세영 역할을 맡은 박은빈(28)이다.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 이래 여성 운영팀장은 한 번도 없었지만 극 중에서는 유일한 여성이자 최연소 운영팀장으로 활약한다. 마케팅 팀장(김수진)을 제외하면 주요 등장인물이 모두 남자지만 기죽는 법이 없다. 신임 단장을 뽑는 면접에 사장(손종학)과 함께 들어간 것도, 스카우트 팀장(이준혁)의 오랜 비리를 들춰내는 것도 모두 그의 몫이다. 하물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까지 파벌 싸움도 모자라 몸싸움까지 벌이는 코치진을 야구 방망이 들고 뜯어말린 것도 그였다. 드림즈를 향한 오랜 팬심과 남다른 기개로 다져진 숨은 병기인 셈이다. 잃을 것이 없으면 두려울 것도 없는 법. 누구와 붙어도 밀리지 않는다. 구단 측으로부터 우승 후 해체라는 지령을 하달받은 신임 단장이 “시스템을 바로 세우겠다”는 명목하에 “가장 단단하게 박힌 돌”을 찾아서 제거하고 “내일 없어질 지구에 사과나무를 심는” 동안 한 발 더 빨리, 한 발 더 넓게 움직인다. 지난 10년간 한솥밥을 먹으며 지내던 사람들에 대한 예의를 지키되 10년 만에 찾아온 우승의 기회를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함이다. 그래서 그의 ‘팩트 폭행’은 아프지만 불쾌하지 않다. “우리 이것밖에 안 되냐”는 말에는 소속 집단에 대한 자부심과 앞으로의 대한 기대 등 다양한 감정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단장 백승수 역의 남궁민이 ‘김과장’(2017) 이후 ‘조작’(2018), ‘닥터 프리즈너’(2019) 등을 통해 정의의 사도가 되어 다양한 방법론으로 ‘선(善)’을 변주해 왔다면, 박은빈은 그 선을 일상으로 가져오는 메신저 같다. 제아무리 높은 이상이라 할지라도 현실과 만나지 아니하면 실현 불가능한 판타지에 불과한데 그사이 간극을 메우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당연히 그는 절대 선을 고집하지 않는다. 최선이 안 되면 차선을 찾고, 차차선이라도 기꺼이 발 벗고 나선다.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 쌓이다 보면 지금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는 점에서 훨씬 더 현실적이다. 나도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을 주는 것도 긍정적이다. 그동안 박은빈이 쌓아온 필모그래피 역시 이와 상통한다. 여섯 살이던 1998년 ‘백야 3.98’로 데뷔해 올해로 22년 차를 맞은 그는 인생의 8할을 카메라 앞에서 보내왔다. 2001년 ‘명성황후’에서 이유리부터 ‘수호천사’의 송혜교, ‘서울 1945’의 소유진, ‘태왕사신기’의 문소리 등의 아역을 맡아 사극부터 현대극까지 안해본 장르가 드물다. 하지만 또래 배우 고아성·유승호 등과 비교해 보면 아역 이미지가 강한 편이다. 2012년 ‘프로포즈 대작전’ 이후 주연 반열에 올라섰지만 이렇다 할 히트작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청춘시대’(2016)를 시작으로 그간 갇혀 있던 이미지를 깨고 나왔다. ‘여자 신동엽’이라고 불릴 만큼 화끈한 입담을 자랑하는 송지원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박은빈은 “실제 성격과 싱크로율은 0%”라고 밝혔다. 차지게 달라붙었던 음담패설과 음주가무 모두 피나는 노력의 결과물이란 얘기다. 이후 출연한 ‘이판사판’(2017~2018)과 ‘오늘의 탐정’(2018) 모두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그가 작품에 임하는 자세는 확연히 달라졌다. 첫 타이틀롤을 맡고, 평소 무서워하던 호러물에 도전하면서 스스로 편견을 내려놓고 나면 맡지 못할 역은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스토브리그’에서 탁월한 균형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박은빈은 그가 맡은 운영팀장 역할처럼 앞으로 더 단단하게 극을 이끌어가는 배우로 성장할 기세다. 극 중 감독이 기죽은 선수를 다독이며 건넨 “너무 빠르니까 몸이 반응할 수 없어 헛스윙 삼진당하는 저런 공도 있고, 이런 건 칠 수 있겠다 싶었는데 빗맞아 땅볼로 굴러가는 공도 있다”는 말처럼 그가 시속 150㎞의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나 200홈런을 치는 거포는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그간의 경력을 무기 삼아 던질 수 있는 변화구는 무궁무진해 보인다. 분명한 것은 그가 여태껏 밟은 타석보다 앞으로 오를 타석이 훨씬 더 많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연기도 야구 못지않게 짜릿한 역전이 가능한 종목이다. 관련기사 드라마 '스토브리그' 현실 프로야구에선 어떨까 불륜, 절도마저도 용서가 된다…'99억의 여자' 빚는 조여정 아기자기 동화 같은 북한 마을…'사랑의 불시착' 통할까 '존경'은 찌질이도 춤추게 한다…결핍 속에 핀 꽃 오정세 [민경원의 심스틸러]절대선은 없다…선악 공존하는 남궁민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2020.01.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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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돌' 유승호♥조보아, 달달 재회 키스…9년 돌아온 첫사랑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 조보아가 화려한 조명을 배경으로 달달 재회 키스를 선보인다.현재 방영 중인 SBS 월화극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유승호와 조보아는 각각 복수를 위해 설송고로 돌아온 강복수 역, 복수의 첫사랑이자 설송고 교사인 손수정 역을 맡았다.계속되는 오해로 엇갈리기만 하던 유승호(복수)와 조보아(수정)가 결국 9년 전 해묵은 오해를 털어내며 서로에게 다가서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선사했다. 꺼져가고 있던 첫사랑의 재가동이 예고되면서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이와 관련, 유승호와 조보아가 본격적인 로맨스를 예감케하는 재회 키스로 심쿵 저격에 나선다. 화려한 조명이 빛을 발하는 한 테마파크 안, 손을 잡고 걷던 유승호와 조보아가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다 9년 동안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듯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보는 것만으로도 설렘이 폭발하는 키스를 건네는 것. 9년 전 옥상 위 조보아의 갑작스러운 입맞춤 이후 두 번째 입맞춤을 하게 된 두 사람이 그간의 갈등을 봉합하고, 두 번째 첫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승호와 조보아의 달달 재회 키스 장면은 충북 충주시 한 테마파크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은 두 사람의 감정을 더욱 극대화시키기 위해 알록달록 조명이 황홀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충주의 명소인 테마파크에서 야외촬영으로 진행됐다. 유승호와 조보아는 밤늦은 시간 더욱 매서운 날씨 속에서도 손에 대본을 든 채 꼼꼼하게 리허설에 집중하는 연기 열정으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제작진 측은 "지난 방송에서 9년 만에 오해를 푼 복수와 수정이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장면이다. 오해와 눈물로만 가득했던 이들에게 어떤 로맨스가 기다리고 있을 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퇴학을 당한 후 인생이 꼬인 유승호가 어른이 돼 복수를 하겠다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만, 복수는커녕 또다시 예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는 엉따(엉뚱하면서 따뜻한) 감성 로맨스다. 13, 14회는 오늘(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1.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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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플레이어' 송승헌, 능청美 맞춤옷 입고 하드캐리

송승헌이 '플레이어'의 시청률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배우 송승헌의 능청맞은 캐릭터 소화력이 OCN 토일극 '플레이어'의 중심을 잡고 있다.'플레이어'는 사기꾼, 드라이버, 해커, 파이터 등 각 분야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뭉쳐 가진 놈들이 불법으로 모은 더러운 돈을 찾아 터는 머니 스틸 액션 드라마다. 외모, 말솜씨, 스타일까지 모두의 호감을 살 수 있는 마성의 매력남이자 타고난 사기 캐릭터 강하리를 연기하는 송승헌은 맞춤옷을 입은 듯 물오른 연기력으로 단 2회 만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1회에서 곽자형(천동섭)의 200억 원을 가로채는 작전은 송승헌의 원맨쇼였다. 검사를 사칭하고 곽자형을 압박하는 것부터 유승호의 혼을 빼놓는 사기꾼 면모까지 뻔뻔하지만 유쾌하고 여유로운 연기가 시청자를 TV 앞으로 끌어당겼다. '블랙'에서 보여준 송승헌의 코믹 연기는 그저 맛보기에 불과했다는 걸 '플레이어'로 증명했다.2회에서는 송승헌이 설계한 '빅픽쳐' 덕에 범죄 증거가 김원해(장검사)에게 전달되면서 김성철(지성구)에게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빠른 호흡 속에서도 송승헌의 탁월한 강약 조절이 빛을 발했다. 많은 시청자가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송승헌이라서 할 수 있는 연기"라며 열띤 반응을 남겼다.송승헌의 활약에 힘입어 '플레이어'도 날개를 달았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플레이어' 2회는 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1회 4.5%보다 0.4%P 상승하며 가파른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2회에 4.7%를 기록한 전작 '보이스2'보다 빠른 속도다. '보이스2'가 최종회에서 7.1%로 OCN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운바, 이같은 속도면 '플레이어'도 새로운 기록을 노려볼 수 있다.무엇보다도 '플레이어'는 OCN 토일극이 그간 '라이프 온 마스' '보이스2' 등 수사극을 연이어 제작해 온 흐름을 깨고 야심차게 선보인 케이퍼 무비다.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장면이 빠진 빈 자리를 송승헌의 유쾌한 에너지가 채우며 더 폭넓은 시청층을 겨냥하고 있다. 네 선수들의 판이 점점 커질 수록 송승헌의 역할은 중요해진다. 송승헌이 완성할 입체적 캐릭터가 더욱 기대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0.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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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첫 로코 도전 유승호 #갈증 #키스 #수상(인터뷰)

배우 유승호(24)가 데뷔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지금까지 봐왔던 무게감을 내려놨다. 좀 더 가벼운 연기로 신선하게 다가왔다. MBC 수목극 '로봇이 아니야'에서 인간 알레르기 때문에 사람들과 단절되어 살아가지만, 사랑을 통해 상처를 극복하고 세상 밖으로 나가는 김민규 역으로 분했다. 채수빈과 달달한 케미를 형성하며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시청률은 아쉬웠다. 3%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수목극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유승호의 얼굴엔 아쉬움보단 행복함이 묻어났다. 진정으로 행복했고 그간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고 입을 모으며 환하게 웃었다. 로코 갈증 해소유승호는 그간 "가벼운 걸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던 바 있다. 그리고 그 소원은 '로봇이 아니야'를 통해 이뤄졌다. 처음엔 걱정이 앞섰지만,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었고 스스로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고백했다. "'과연 내가 로맨스에 빠져서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컸다. 걱정이 앞섰다. 초반에는 솔직히 멜로를 잘 몰랐다. 멜로 라인도 없었다. 수빈(지아)이가 로봇 행세를 했다는 걸 밝히고 인간 대 인간으로 사랑에 빠졌을 때 뭔가 모르게 설렜다. 수빈이를 바라봤을 때, 연인들끼리 할 수 있는 행동을 했을 때 연기가 아닌 그 전에 연애했을 때 모습이 조금씩 나오더라. 극 중 인물인 민규로서, 지아라는 인물을 아끼고 사랑하고 있는 건가 싶었다. 그런 기분을 처음 느껴봤다. 내가 이 순간만큼은 민규가 되어서 지아를 내 여자친구, 애인으로 느끼고 있다는 걸 느꼈다."도전 정신을 가지고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했던 유승호는 "너무 재밌었는데 힘들었다. 당분간 로맨스는 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수줍게 말했다. "멜로보다는 지금까지 해온 것들이 몸에 배어 있어서 그런지 그런 게 연기하고 있다는 걸 좀 더 많이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날로 느는 키스신유승호는 브라운관에서 파격적인 키스신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작이었던 '군주'에선 김소현과 진한 키스신을, 이번 작품에선 채수빈과 달달한 키스신으로 시청자들에 설렘주의보를 내렸다. 키스신 연기가 나날이 느는 것 같다고 하자 "'로봇이 아니야'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느낌이었다. 사랑이긴 하지만 현실적인 진한 사랑이 아니라 어른들이 옛날 동화책을 읽었을 때처럼 두근거리고 아름답고 귀여운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원래 뽀뽀 개념으로 생각했었는데 어느 날 감독님이 시청자들이 난리가 났다면서 뭔가 좀 더 진한 키스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급하게 추가된 신이었다"면서 "그 이후엔 좀 더 수위를 높였다. 단순히 뽀뽀가 아닌 키스였다. 극 중에서 지아와 민규와의 관계에도 도움이 된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아역상→신인상→최우수상 수상2000년 MBC 드라마 '가시고기'로 데뷔한 유승호는 KBS와 SBS에서 아역상을 수상하고 2009년 MBC '보고싶다'를 통해 남자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그리고 SBS 연기대상 우수연기상을 넘어 지난해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차근차근 한 단계씩 성장, 커리어를 쌓고 있다.다음 그가 바라는 행보는 '대상'일까. 유승호는 "대상을 받고 싶지 않다"고 손사래를 쳤다. "작년에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되게 이상하더라. 어렸을 때부터 시상식 다녔는데 대상·최우수상 이런 상은 정말 대선배님들이나 어른들이 받는 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날 수상하고 나서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 수상소감이 너무 별로였다. 엄청 떨어서 그랬던 것 같다. 2009년에 신인상을 받은 이후 MBC에서 처음 받는 상이었는데 똑같은 트로피더라. 몇 년 만에 MBC에서 상을 받으니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이날 최우수상을 수상했지만, 동시에 대상 후보에도 올랐던 터. "후보에 올라갔던 것도 어이가 없었다. 다행히도 대상은 김상중 선배님이 받으셨다. 그날 마음 편하게 최우수상 받고 집에 갔다.(웃음) 대상은 끝인 것 같아서 별로 받고 싶지 않다. 방송국에서 줄 수 있는 제일 높은 상이 아닌가. 내가 가려고 했던 목표가 깨질 것 같아서 안 받고 싶다. 영원히 받을 수 있다는 마음만 가지고 계속 일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사진=산엔터테인먼트 2018.02.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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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로봇' 첫 로코 유승호·1인 2역 채수빈에도 불구하고

유승호와 채수빈의 사랑이 이뤄지며 '로봇이 아니야'가 해피엔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극의 결론은 해피엔딩이었지만, 작품 자체는 그러한 결말을 찍었다고 보긴 어려웠다. 고전의 고전을 거듭했다. 시청률은 끝내 5%의 벽을 넘지 못했다. 25일 종영된 MBC 수목극 '로봇이 아니야'에는 유승호(김민규)가 스스로 인간 알레르기라는 병명을 밝히며 그간의 삶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면서 진짜 사랑으로 그 병을 치유했고 새로운 사업을 위해 달려갈 것을 밝혔다. 사업가로서의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로맨스는 무르익었다. 유승호는 채수빈(조지아)과의 달콤한 사랑에 빠져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 작품을 통해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장을 내민 그는 인간 알레르기로 혹독한 외로움에 맞선 김민규가 사랑에 빠지면서 일어나는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표현했다. 울고 웃는 유승호의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채수빈은 첫 1인 2역을 소화했다. 인간 조지아와 로봇 아지3를 오가는 연기를 선보였다. 털털한 조지아의 모습과 매뉴얼대로 움직이는 아지3의 매력이 겸비돼 호기심을 자극했다. 엄밀히 얘기하면 아지3인 척 연기하는 조지아까지 1인 3역을 소화한 셈이다. 채수빈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을 끝까지 이끌었다. 유승호와 채수빈의 이러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작품은 빛을 보지 못했다. 인간에 상처받은 한 사람이 인간 알레르기로 단절된 생활을 하다가 진정한 사랑으로 병을 치유받고 세상 밖으로 나오는 이야기. 로봇과의 '딥러닝'이 주된 얘기라고 강조했지만, 이것이 풀어지는 과정은 어떠한 강력한 한방을 주거나 중독성을 발휘하진 못했다.'로봇이 아니야'는 평범했고 예상 가능한 길을 따랐다. 작품 자체가 주는 힘이 크지 못하다 보니 유승호와 채수빈이라는 20대 배우들의 찰진 호흡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마지막까지 동 시간대 수목극 최하위였다. 시청자들의 열띤 지지를 받지 못했던 건 극이 주는 신선함이나 강력한 본방사수 욕구의 부재가 가장 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8.01.2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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